배추 부산물→천연 질산염으로..이포에이, "운동능력·항산화 효과"

2025-04-02

머니투데이 | 이유미 기자

2025.04.02 16:59


| 배추 부산물 업사이클 질산염 'Vegenitro™' 기능성 검수 착수

스포츠 뉴트리션 전문기업 이포에이 뉴트리션이 국내 농업 부산물인 배추 부산물을 활용한 천연 식이 질산염 원료 'Vegenitro™'(베지니트로)의 기능성을 입증하고자 연구에 착수했다.


'Vegenitro™'는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와의 R&D(연구·개발) 협력으로 개발됐다. 배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식물 유래 질산염 원료로 기존 식물성 질산염 원료 대비 질산염 함량이 약 5배 높다. 반면 공정 단가는 1/5 수준이다. 또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아울러 합성 성분을 배제한 천연 유래 물질로, 비건 인증 가능성이 높아 클린 라벨 트렌드를 충족할 수 있다.


이포에이 뉴트리션은 최근 열린 '스포엑스(SPOEX) 2025'에서 'Vegenitro™' 개발 현황과 연구 계획 등을 공개했다. 4일간 2000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부스를 찾으며 이목을 모았다고 업체 측은 말했다.

이포에이 뉴트리션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식품기능성평가지원사업에 선정돼 (주)인비보와 함께 'Vegenitro™'의 운동수행능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전임상(In vivo) 시험에 참여 중이다. 항산화 기능성에 대해서는 인바이트로(In vitro) 시험이 진행 중이다. 각각의 연구를 통해 혈류 개선, 활성산소 제거 등 기능적 작용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포에이 뉴트리션 관계자는 "국산 질산염 원료 개발을 통해 기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며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식물성 기능성 원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연구 결과 및 인증에 따라 'Vegenitro™는 '퍼포먼스 뉴트리션'(스포츠 영양 제품)뿐 아니라 시니어 활력 건강식품, 천연 식품첨가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포에이 뉴트리션은 NH농협은행 오픈비즈니스허브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미노산 전문 브랜드 '아미노리젠'을 운영하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스포츠인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사 원문: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215130344898